사실 놋북 하드가 그리 후달리지는 않았다.
동영상도 안들어 있고, 그냥 숙제용/인터넷용이니.. 가끔 게임 쪼금 해주고.

5분간의 고민
다만, 업글의 이유는 다음과 같다 :
최근 와서 든 생각이, 그동안 찍은 사진 확실하게 백업할 방법이 없을까? 였다.
그래서 나온 선택이...
1. DVD로 굽기(그동안 해오던짓) : 대략 한번에 1기가 이상씩 쌓이고, 결정적으로 데탑 ODD선을 빼놔서(IDE 부족 ㅠ_ㅜ) 엄청난 삽질이 되어서 힘들어졌다.
2. 데탑 하드 하나 더 사기 : HD 동영상용으로 500~750기가 하나쯤 더 살까 하다가, 그냥 말았다. 한번보고 지우는 경우가 많아져서. 그리고 데탑 하드는 24시간 돌지 않는가?
3. 외장 하드 : 24시간 안돌리는 방법은 이게 최선일꺼 같았다. 750기가 하드를 주문했으나 가격 오류라며 취소 당했고, 생각해보니 추가 전원이 없는 2.5인치가 좋지 않을까 하는생각이 들었다.

그러면서 든 생각은, 놋북의 120기가를 빼서 외장하드 케이스에 넣고(마침 Dealextreme에서 쟁여놓았단 하드 케이스가 하나 있어서..) 추가 하드를 사는것이었다.

구매편
 여기서 또 고민 작렬 ㅠ_ㅜ
  250(10만원) vs 320(케이스 포함 14만원, 케이스 없으면 16만원(잘못쓴거 아님.;;) )
물론 최저가보다 케이스 포함해서 더 싼 320기가를 사고 싶었는데, 최근 이상한데 총알을 야금야금 많이 써서 그냥 곱게 4만원 절약하기로 했다.(더불어서 케이스 뜯으면 워런티니 날아갈 꺼 같다는 것이 크게 작용했다.) 약간의 스펙을 비교한 뒤에 개인적으로는 싫어하는 히타치 하드를 샀다. 7K200 만드는 회사꺼니 그래도 좀 성능이나 안정성이 좋지 않을까 싶었고(데탑 하드는 말 많은 히타치이지만), 스펙상 전력소모가 병아리 눈꼽만큼 낮았다.(시크 등의 속도는 동일 or 0.5 빠름.)

분해편
자.. 이제 하드는 질렀는데, 놋북은 뜯어본적이 없다.
바이오 까페에서 VGN-SZ.pdf 를 받아서 보며 작업했다.
한가지 알게 된 점은, 히트싱크쪽은 분리할 필요 없다는거.
히트싱크 뚜껑 옆의 깊은 나사를 1개 풀고, 팜래스트 반대편의 3개만 풀고 진행해도 무관 하였다.
(총 나사수 : 뒷면 4개, 키보드 들어낸 뒤에 3개, 하드-고정용 3개, 하드-가이드용 4개)

데이터편
윈도우를 다시 깔기는 빡셀꺼 같아서, True Image로 기존 부팅 드라이브 이미지를 USB를 통해서(케이스 이용) 데탑에 이미지를 뜬 다음에, 복구하였다.

더불어서 일반 포맷후에 베드 없나 간단 테스트도..(엄청 오래 걸리더라)

:

깜빡하고 시술전의 캐구린 퓨어플레이트 투명 상판 보호지를 안찍었네요 ㅠ_ㅜ;;

<참고 - 최악의 퓨어플레이트>
전에 쓰던거는 퓨어플레이트 가서 붙여달라고 했었는데, 직원이 한장 말아먹고 다시 붙여줬었고,
다 붙이고 나서 하는 소리가, 투명은 금방 너덜너덜 해지는데 가죽으로 하시지 그러셨어요 이래서 폭팔할뻔했던 물건입니다 -_-;;
더불어서 같이 붙여준 LCD 퓨어플레이트는 사이즈를 어떻게 맞췄는지
딱 LCD액티브 에이리어(약간의 테두리까지 안덮는) 크기더군요 -_-;;
게다가 그걸 붙이면서 액티브에어리어 좀 어긋나게 붙여놨었습니다 -_-; 걍 쓰라고 너무 깐깐하다는 듯이 쳐다보던데..
여튼 그 일을 계기로 퓨어플레이트 불매운동을 벌이고 있습니다 ㅋㅋ
'퓨어플레이트 사느니 차라리 옥션표 초싸구려 보호지 혼자 잘라서 붙이는게 낫다'는걸 느꼈죠..

아직 이 업체 남아있나 궁금하네요 -_-;


사족이 길었네요;;; ㅠ_ㅜ 죄송합니다. 본론으로 넘어와서...
SGP 상판 필름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매우 만족스럽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대략 이런 느낌입니다. 좀더 진한 회색이면 좋겠다는 감도 좀 있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화밸이 좀 뭐랄까 모니터 차이들도 있으실꺼고 여튼 그나마 실제에 가까운 색으로 하나더 올려봅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질감샷 - 클릭해서 크게 보세요]

100% 크롭입니다. 질감은 대략 이런느낌입니다. 가까이서 눈 처박고 보면 좀 싼티가 나긴 합니다 ^^;
하지만 쪼금만 멀리서 보면 꽤 가죽 같습니다.


많이 남겨먹는 느낌이 드는 필름사업(?)입니다만,
최소한 이번에 구매한 SGP의 필름은 꽤 만족스럽습니다.
1년 넘깨 쓴 SZ38을 새로운 느낌으로 쓰게 되었으니까요 ^^~
붙이는 난이도도 꽤나 평이한 편입니다.

<붙이는 팁>
제 경우 절반정도 노란 종이 떼내고는, 그 종이를 1/3 정도 잘라내고, 그걸 접어서 보호지를 잡고 작업했습니다.
눈으로 봐도 100% 중앙에 붙이진 않았지만, 한번에 거의 중앙에 맞았습니다.
더불어서 저 영문자 O의 동그라미를 정확한 위치에 처리할려고,
VAI는 미리 떼내고, O의 경우 그대로 둔 채 스카치테이프를 X 자 모양으로 붙여서 상판에 부착후,
가운데만 남기고 살~짝 떼냈습니다.

ps: 아울러 저도 저 구멍뚫어낸건 뒷면의 배터리에 붙여줬습니다.

(샷은 깜빡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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