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5일날 약 1년반여만에 업글을 했다.
여기서... 촌극이 있었다... ; ;

::일단 바뀐 사양 부터 정리::
- 전에 쓰던 사양 :
* CPU : intel P4 Prescott 3.0E (궁극의 초 전기를 빨아드시는 CPU 발열도 형님급)
* RAM : Samsung PC-3200 DDR 512 x 2(그냥 DDR1)
* MB : i865PE 보드(암거나 샀었음)
* VGA : Radeon 9800 pro and FX5900 (여기에 스토리가..)

- 새로운 사양 :
* CPU : intel Conroe E2160 1.8Ghz
* RAM : E5 EK PC2-5300 DDR2  1G x2
* MB : Asrock Conroe1333-D667(Aswin) (소위 연구소 보드) , VGA 내장.

이렇게 바뀌었다..

::촌극1::
전에 쓰던 사양에서 간간히 다운이 있었는데, 원인을 잘 몰랐었다.
그래서 가장 의심스럽던 그래픽 카드를 의심하여 FX5900으로 바꾸었으나, 다시 다운 현상 발생.
에혀 '갈아야 할 때가 되었군하'를 되뇌이면서,
(참고로 그 전에는 펜린 나오면 한방에 쿼드 가자'를 외쳤었다.)

여튼 다나와를 참고하여 최고 싼 CPU+보드를 고를려고 했었다.
국민PC인가를 참고하여 CPU느 브리즈번4000+ 또는 E2140을, 보드는 못골랐다.
일단 AGP 글픽을 쓸 수있는 보드가 많은 브리즈번4000+을 골랐었다.

씨피유의 제품 리플을 읽다보니 오버클럭 얘기가 무자게 등장하더라.

쉽게 오버가 가능한 보드를 골라보니 인텔쪽이 더 저렴하다.
다만, 은박지 신공이 필요하다는데, 뭐 쉬워 보였다.

결정적으로 인텔로 못박게 된 계기는, 바로 쿨러 !
전에 winbbs에서 이벤트가 되어서 받은 7700alcu 쿨러를 활용하기 위해서는,
AM2 슬롯은 못쓴다 -_- ! But, LGA775인 콘로는 쓸 수 있다.

오버클럭의 로망에서 쿨러는 꽤나 매력적인 포인트.
생각할것도 없이 E2140을 골랐다.

다음은 보드.
그냥 파코즈 가서 연구소 보드 연구소 보드 하길래 뭔지 찾아서 그걸로 골랐다.
같이 갈등했던 라이벌(?)은 기가바이트의 945gcmx-s2 인가 하는 보드. 333에서 PCI 고정 어쩌고 써 있었는데, 잘 찾아보니 아니라는거 같고, 결정적으로 마넌이 넘게 비싸서 깔끔히 연구소 보드로 낙찰되었다.

더불어서 촌극 외전이 있다. 잘만 쿨러는 보드의 레이아웃에 따라서 설치를 못 할수도 있다.
해결 방법은... 더이상 생각하기는 귀찮아서 '설치 안되면 정품 쓰지 뭐'가 되어버렸다 -_-;;
(잘만 홈페이지 참고 근방 몇mm에 몇mm의 부품이 있으면 안되는 등등 복잡하다..)

그렇다면 촌극의 내용은?
준비삼아 컴터를 뜯었더니 다운의 원인이 한눈에 발견된 것이다.
남는 전원 케이블의 접점이 튀어나와서 케이스 바닥에서 쇼트를 내고 있었다 -_-;
거의 아슬아슬하게 닿을듯 말듯이 되어 있어서, 아마 근처에서 진동을 주거나 툭 치면 다운이 났었던것으로 생각된다.
이자리를 빌어서 차라리 다운을 내거나 컴터를 꺼버려준 저가형 파워의 보호회로에 심심한 감사를 보낸다.

그렇다면 업그래이드가 필요 없었던 상황이었단 말인데 -ㅇ-;;
이미 업글 생각에 2일의 틈틈히를 소모한 상태.
시간이 아까웠다. 그냥 업글 하는거다. ㄱ-;
(이런 정신으로 공부나 하지 ㅉㅉ)
더불어서 다만 중고 부품은 맘놓고 팔수 있겠구나 싶었다.
(나중에 결과적으로 얼마가 들었는지 나온다.)

::촌극2::
다나와 최저가는 왠만해서 낚시라는 것을 잘 알고 있었지만,
어짜피 조합으로 견적내기 기능을 활용했었다.

옛날에는 가장 최저가인 집이 1~2곳일 경우만 조심하면 되었었는데,
요즘은 최저가인집은 물론 최저가 + 3~4천원 정도인 집까지도 낚시용 떡밥이었다.

이번에 당한 떡밥으로는,
1. 적어놓지도 않고는 PC 한대 안맞추면 안팔아요 하는집.
(그래도 전화는 주더라.)
2. 시세 변동되었다면서 가격이 올랐네요 이러면서 다나와 최고가 부르는 집
어떻게 램이랑 씨퓨랑 보드 죄다 몇 천원씩 오르냐?
(말투는 안타까운척이라도 하면서 친절하더라. 뭐 내가 듣기에는 '안팔아요'를 돌려 말하는 것으로 들렸지만.)

이럴까봐 최저가+몇천원인곳 2곳에 주문을 넣었었는데 결국은 둘다 실패.

결론은?
노트북 꺼내서 몇집 전화해 보다가, 전화비가 아깝다는 생각이 들어서,
걍 램 산집 가서 E2140과 E2160값을 물어보고 최저가+6천원인 E2140 대신 최저가+4천원인 E2160을 구매했다.

참고 : 선인 3층에 '용산비트'라고 매장을 2칸정도 쓰는 약간 큰 곳인데,
추천이다. 헤매다가 몇번이나 귀찮게 했음에도, 엄청 친절했다.
그것도 사장 포함 직원 전원이 그랬다. 램이랑 CPU를 모두 이집에서 구매했다.
램 두개째(왜 두개째인지는 촌극4 참고)를 살 때애는 아침 일찍이었는데,
물건이 없는건지 정말 여러집을 알아보고는 물건을 받아다 줬었다.
고작 램 한개인데 말이다.(램 가격은 맨 마지막의 견적 참고)
(CPU는 몇천원 아끼기를 시도하며 딴집을 돌아다니다가 다시 이집에 가서 샀었었다.)

::촌극3::
중고 판매시에도, 보기에 찌질한짓으로 보일지 몰라도,
이집 저집에 분할판매를 하여서 한 만원정도 더 받았다.
뭐 한시간 안되게 투자 했으니 남는 장사였었던 듯.

::촌극4::
사실 램 구입에는 그전에 M모군의 촌극이 있었다.
업글 하루전에 M군은 아이맥 유저인데 업글을 하겠다고 현재 내가 쓰고 있는 같은 PC2-5300 램을 샀었는데,
뜯어보니 반쪽의 길이를 자랑하는 SoDimm 을 사용 했었던것...
다행히 M군은 내가 업글하기 하루전에 구매를 했었기 때문에 그 램은 나한테 왔다.
(즉, 그집에서 나머지 램과 CPU를 하나 더 산것이다.)
더불어서 용산을 같이 돌아다녀준 M군 땡쓰~

::총 견적은?::
중고로 팔고, 새로 구매한것의 총합을 내보자...
-판매
cpu 50000
mb 12000
ram512*2 30000
r98 25000
fx59 21000
총액 138000

-구매
cpu 74000
mb 47000
ram1g*2 44000
총액 -165000


총 들인 금액 27000원 이었다.

램은 1기가 증가, 비디오카드는 내장으로 허접해졌음을 감안해도 거의 공짜로 업글한 기분이다.
체감 속도는 물론 무자게 빨라졌다.

::오버 결과는?::
아, 빼먹을뻔 했는데, 오버 결과는 다음과 같다.
E2160 은 200Mhz x 9로 1.8Ghz인데,
오버는 국민오버로 299Mhz x9로 2.7Ghz 정도가 되었다.
(은박 신공은 물론 사용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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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PU-Z 참고자료



ps: 첫날 윈도우까지 다 설치하는동안 멀쩡했던넘이 윈도에 이것저것 까는 세팅한 다음에 리셋 현상이 좀 있었는데,(다운이라면 오버 실패일꺼 같은데, 리셋이니..)
램을 Auto옵션 줘서 1:1로 해주고 오늘은 멀쩡하다.(그전엔 강제로 DDR667로 했더니 Cpuz에서 370Mhz로 동작하고 있더라;;)

오늘은 프라임 2시간 돌리고 4시간정도 더 사용중인데 리셋이 없다.
램이 문제가 아니었다면 뭔가 구워진거거나, CPU 온도문제였던거라면 써멀구리스가 더 잘 압착된게 아닌가 싶다.
(또 리셋 발생하면 정말 뜯어봐야 할텐데 귀찮아 죽것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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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테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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