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스와 구성품

일단 순서대로 구성품부터 보겠습니다. 박스를 뜯을때의 두근두근함을 전달하고 싶습니다만, 좀 힘드네요.

세번째가 LH2300의 박스입니다만, 고급스러운 컨셉의 박스에 담겨서 옵니다.

본체의 모습조차 안그려져 있더군요. ^^;
감당안되는 고급의 모습. 고가폰들의 대세는 이런 스타일인것 같습니다.

크기 비교는 이정도 입니다.

화면 크기나 기능에 비해서 상당히 아담한 크기임을 알 수 있습니다.


두께 또한 기능에 비해서 꽤나 얇은 편이구요.

구성품은 꽤 많이 딸려 옵니다.

9시부터 시계방향으로 배터리 충전기, 리모컨, 커널형 이어폰+캡2종, LCD 보호필름, 메뉴얼 및 CD, 젠더 2개, 스타일러스펜, 뱅크온 젠더, 본체, 융, 케링 파우치 입니다. (헉헉..)
제 경우 뱅크온 젠더가 처음에 DMB 거치대 인줄 알았습니다. LCD 보호필름은 제품 살때 이미 붙어있는것 처럼 보입니다만, 실제로는 생산중에 붙은 그냥 일반적인 필름같고, 실제 별도로 제공되는 보호필름과 비교했을때 조금 작습니다.(참고로 저는 시간 관계상 공장 필름인채로 진행하였습니다. ㅠ_ㅜ;)

이 오해를 산 녀석을 자세히 보면...

... 이런식으로 동작합니다.
외장이어서 아쉬운 부분이긴 합니다만, 인터넷과 관련된 '모든것'을 휴대폰 상에 하기 위한 노력의 하나라는 점을 고려한다면 이런 방법까지 쓴 점은 잘 했다고 생각이 듭니다.
참고로 최근 꽤 많은 폰들이 이렇게 외장 뱅킹칩 젠더를 사용하고 있더군요.

일단 구성품을 둘러보는것은 이 정도로만 하고, 실제 기능을 살펴 보겠습니다.


하드웨어 부분
일단 LH2300의 가장 뛰어나고 특징적인 부분을 고른다면, 고해상도의 터치 LCD를 고르겠습니다.
480x800 해상도의 WVGA 3인치 액정은 기존 폰에서 볼 수 없었던 뛰어난 해상력을 자랑합니다.

옆의 QVGA(240x320)해상도의 폰과 비교하면 그 섬세함이 아주 그냥 쩔어주시죠.
일반적으로 PMP의 WVGA LCD들은 4~4.3 인치인데,
LH2300은 3인치이기 때문에, 도트 피치도 따라서 작아져서 더욱 섬세한 느낌을 줍니다.

그리고, 플랫터치(테두리가 없고, 전면 윈도우가 일체형)이라는 점도 점수를 줄 부분입니다.

LG에서는 LG-KC1 PDA폰 모델부터 이런 터치를 사용하고 있는데, 터치 스크린의 테두리가 따로 없기 때문에, 모퉁이를 터치할 때의 편리함은 물론, 디자인적인 장점도 있습니다.


후에 체험단을 진행하겠습니다만, 이런 LCD가 없었다면, LH2300의 Oz 인터넷 서핑이 지금처럼 특별하지는 못했을 껍니다.
더불어서 이 LCD를 제대로 활용하는 그에 걸맞는 유저 인터페이스 또한 LH2300의 칭찬할 부분입니다.


두번째로 뛰어난 부분을 고른다면 바로 카메라입니다.

▲원본 보기 - http://image.cetizen.com/bbs/mobile/200806/92744_4561_0.jpg



▲원본 보기 - http://image.cetizen.com/bbs/mobile/200806/92744_8112_0.jpg

위의 두 사진은 모두 LH2300으로 찍은 사진인데, 똑딱이 수준으로 사진의 해상력이 상당히 섬세하고, 노이즈 패턴도 안정되어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더불어서 상당한 수준의 접사가 가능함을 보실 수 있습니다. 첫번째 사진의 경우, 관찰력 있으신분은 아시겠지만, 제 폰의 메인 화면입니다.

고해상도의 WVGA LCD에 걸맞은 화질을 보여 줄 수 있도록, LG에서 상당히 신경을 썻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옆면을 보시면 맨 우측이 카메라의 버튼입니다만, 약간더 튀어나와있습니다. 이는 AF의 반셔터를 위한 것입니다. 꽃사진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꽤 가까운 접사라 할수 있는 정도의 가까운 물체에도 AF를 잡을 수 있었습니다. AF 속도는 똑딱이 카메라만큼 빠른 편은 아니었습니다만, 0.x초 안에 초점을 잡는것을 알 수 있었으며, 너무 가깝거나 흔들려서 초점을 잡는것을 실패했을경우 붉은색의 신호로 알려주는 등 정확하게 제대로 동작하였습니다.



세번째로 신경좀 썻구나 싶은 부분을 고르면 조그 입니다.

사진에서 좌측 부분인데, 클리에나 블랙잭 등에 장착된 조그처럼 무한 회전 조그는 아닙니다만,
버튼 일색의 기존 핸드폰들을 생각해 봤을때, 푸쉬까지 가능하여 상당히 편리하게 사용이 가능합니다.
주로 볼륨기능으로 동작이 가능하며, Oz 인터넷 사용시에는 확대/축소로도 사용이 됩니다.
다만, 보통 '지움'버튼이 하는 뒤로 기능이 없어서 조금 불편합니다.

하드웨어를 봤을때 터치를 안누르고 쓸 경우에는 상당히 활용성이 높다고 생각 됩니다.
다만, eBook 등에서 편하게 쓸 생각을 했지만, 줄 이동밖에 안되는등의 단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조금만 더 신경을 써 준다면 굉장히 유용한 기능이 될 것이라 생각됩니다.

네번째로 뛰어난 부분을 고른다면, 이 스타일러스 펜 입니다.

뭥미? 라고 하시는 분들 있겠습니다만, 설명좀 하겠습니다.
물론 스타일러스를 내장시키지 못한점이 아쉽습니다. 하지만, LH2300의 외장 스타일러스는 타사의 외장스타일러스와 비교 했을때 상당히 편리합니다. 뚜껑에서 꺼낼 때, 자동으로 늘어나서 꺼내지며, 불편하게 돌리거나 눌러서 돌리거나 하는 그런 과정이 없습니다. 넣을때 또한 마찬가지구요. 디자인적으로도 뛰어나서 핸드폰과 상당한 디자인적인 조화를 이룹니다.

가장 마음에 드는 특징적인 부분은 이정도만 골라 보구요,
이제는 하드웨어/소프트웨어를 통틀어서 특징적인 부분을 짚어보겠습니다.

터치 인터페이스
기존의 폰들과 달리 방향키가 아닌, 터치키를 사용하여 조작하기 때문에 인터페이스가 다릅니다.

상당히 크고 해상도가 높은 화면을 활용하여, 스크롤을 최대한 하지 않아도 되도록 구성해 놓았더군요. 메인 메뉴 시스템은 카테고리가 우측에 있고, 서브메뉴에서 어쩔 수 없이 스크롤이 필요 할때는 컴퓨터와 마찬가지로 스크롤바를 드래그하거나 눌러서 가능합니다.
메인 화면에서도 직관적으로 화면상의 구성 요소를 누르면 바로 관련된 기능이 뜹니다.

문자 입력 시스템도 상당히 신경을 써놔서, 입력이 필요한 이곳 저곳에서 기존의 폰과 같은 배치의 이지한글은 물론 필기인식이나 QWERTY 입력이 모두 가능합니다. 개인적으로 일반적인 PDA의 기본적인 입력기 보다도 더 편리하게 잘 만들어 놓았다고 생각합니다.

DMB 기능
DMB는 안테나가 내장되어 있습니다. 수신율은 제가 써본 다른폰보다 떨어지는 느낌은 없었습니다. LCD가 와이드이기 때문에, 꽉 채워서(늘려서)보는 기능과 좌우를 비우고 보는 기능 모두 제공됩니다.

제가 거의 의정부 쪽의 아파트 19층에 살아서 DMB가 좀 끊기는 편입니다만, LH2300은 창가에서 모든 채널이 끊김없이 정상적으로 수신이 가능하였습니다.


동영상 기능
DMB와 더불어서 눈을 즐겁게 하는 기능인데요, 동영상 기능이 DMB 보다 눈을 더 즐겁게 해줍니다. 이유는 640x480 30프레임의 동영상을 재생이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앞서 카메라 설명할 때에 말씀 드렸듯, VGA급 30프레임 촬영이 가능하기 때문에, 재생 또한 가능합니다. DMB보다 확실하게 정교한 화면을 감상 할 수 있습니다. 곰인코더 등에서 핸드폰, VGA 해상도, 30프레임으로 인코딩을 한 뒤에, 이동식 디스크로 연결하여 LH2300에 넣어서 감상하면 됩니다. 물론 자신의 원래 해상도인 WVGA 재생이 안되는 점이 상당히 안타깝습니다. 스펙이 가능하면 펌웨어 업그레이드로 촬영은 힘들더라도, 재생이라도 지원이 되면 좋겠습니다.

사진은 동영상을 스틸컷으로 찍어서 좀 뿌옅게 보입니다만, 실제로 감상시에는 상당히 정교하게 고해상도로 감상이 가능합니다.
덧붙여서 사족입니다만, VGA급의 동영상이 재생 되기 때문에 후리가나까지 보입니다. ^^;

블루투스 기능
역시 최근 폰들과 마찬가지로 블루투스 기능이 들어 있습니다. 통화와 스테레오기능 그리고 LG텔레콤의 기분존 서비스에 사용이 가능합니다. 통화의 경우 다른폰과 비슷하게 전화번호를 입력후 핸즈프리의 통화 버튼을 누르면 간단히 블루투스로 통화가 가능합니다. 스테레오 기능의 경우 MP3 재생(MusicOn)과 DMB 시청시에 사용이 가능하였습니다만, 안타깝게도 동영상 감상시에는 유선으로만 소리를 들을수 있었습니다.

상단 중앙에 블루투스 헤드셋 연결 아이콘이 보입니다.


후기

전체적으로 현재 국내에 시판중인 폰 중에서 가장 진화가 되어있는 핸드폰이라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현재 핸드폰의 주요 3대 멀티미디어 기능인 카메라+MP3+DMB에 풀 브라우징 인터넷 기능 그리고 블루투스까지 어느 하나의 기능도 빠지지 않은 풀 스펙의 핸드폰이니까요. 게다가 이 기능 하나하나가 상당한 수준으로 구현이 되어있다는 것도 인상적이었습니다.


ps:

제가 개인적인 시간의 촉박함으로, 사실 더 적고 싶은 LG에서 제조시에 신경 서 놓은 세세한 부분이 많습니다만,
이 정도밖에 못 적었습니다.

이폰의 더 자세한 기능은 이글의 내용의 몇배는 될 것입니다. 이점 참고 부탁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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